생의 에너지를 전하는 < 할매발전소 > 개관전 : Mother's Mother_ 알아차림 전(田)
팬데믹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는 서로 ‘닿을 수 없는 간격 속’에서 그 어느 시절보다 깊은 공감과 위안이 필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나의 마음을 알아차려줄, 언젠가의 밥상 같은 작은 위안이 아닐지. '할머니가 우리의 마음을 알아차리다'
생의 에너지를 전하는 < 할매발전소 > 개관전 : Mother's Mother_ 알아차림 전(田)은
마지막 구술 세대가 될 할머니들의 생을 담아낼 하얀 도화지 같은 여백의 가능성을, 작가들은 할머니의 붓과 펜과 춤이 되어 작고 위대한 생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할머니가 삶으로서 보여준 숙련된 기술과 자연을 대하는 지혜에서, 누구보다 담담하고 창의적인 존재였음을.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온 강인한 생명력과 주변을 돌보고 가꿔온 이타적 존재로서의 거대한 생은 할머니의 주름에 단단하고 깊은 씨앗으로 여물어 있습니다.
기나긴 장마와 무더위를 견디고 할머니들과 예술가 그리고 원주 신림면 주민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할매발전소에서 할머니의 삶의 무늬를 들여다보며, 그 속에 담긴 강인하고 아름다운 생의 에너지로 지친 마음에 공명과 위안을 받길 바랍니다.
로컬리티: 초대 드림
후원 _ 강원도·강원문화재단